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민주당 선전 트럼프 선방의 2018 중간선거 결과를 가지고 2019년을 맞았다. 다가오는 미래는 예측을 하는 것이지만, 지나간 과거는 역사가 된다. 그리고 우린 늘 미래를 궁금해 한다. 그러면서 역사를 곧 잊어버리고 오늘을 정신없이 살아간다. 미래는 역사와 오늘의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정확히 이해하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우린 역사를 곧 잊어버리고 오늘을 정신없이 살면서 미래를 걱정할 뿐이다.
이데올로기를 숭상하는 집단은 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지 않고 자신들의 입맛대로 왜곡하여 현재를 혼란하게 하였다. 그래서 그들의 미래는 늘 폭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역사는 바꿀 수 없다. 있는 그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는 데이터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8년 중간선거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하고 과학적인 대안을 세우는 집단이 결국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게 된다. 2019년 부각되는 대선 주자들 중 누가 과연 미국의 역사와 2018년 민주당 선전 트럼프 선방이라는 결과를 정확히 이해하고 2020년의 대권을 잡을지 자못 궁금하다.
새해에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물론 모두 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나타낼 것이다. 2019년은 트럼프 대통령의 맷집의 세기를 감상하는 해이기도 하다.
2020년 대통령 선거는 11월4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 2월 첫째 화요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길고 긴 대선 예비경선 레이스가 시작이 된다. 그리고 보통 노동절인 9월 첫째 월요일까지 예비선거가 이뤄지는데 5월 정도 되면 각 당의 예비후보가 거의 정해진다.
그래서 미국 정치계는 2019년에 더 숨 가쁘게 돌아간다. 그 주역들을 살펴보면 먼저 민주당에서는 불룸버그 전 뉴욕시장,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엘리자베스 워렌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힐러리 전 민주당 대선 후보, 텍사스 상원에 나왔다가 테드 크루즈에게 3% 차로 떨어진 베토 오루크, 엘파소 출신의 전 연방하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그리고 무소속에서 민주당 경선에 나섰다가 다시 무소속으로 돌아간 버니 샌더스도 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연히 재선을 노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자리만 해결하면 재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선거를 하면 득표에서 밀려도 가능성은 제일 높다고 본다. 대통령 선거가 주별 승자독식 방식이기 때문이다.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그리고 중남부 지역들도 모두 트럼프 지역구다. 민주당은 뉴욕과 캘리포니아가 가장 많은 대의원을 가지고 있고 뉴저지, 미시건 어쩌면 펜실베니아 정도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웬만큼 하면 재선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 외 지난번 나왔던 존 케이식이 2020년 대선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밴 세스 네브라스카 상원의원, 톰 고튼 아칸소 주 상원의원이 첫 예비선거를 하는 아이오와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한다.
모두의 관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역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4년간의 행적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지금 그가 미국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현 대통령보다 미국의 미래를 더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 있는지도 판단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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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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