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첫 100인승 VR시뮬레이터 오픈, SNS로 고객과 추억 나누는 이벤트도

롯데월드 3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사진제공=롯데월드>
지난 1989년 7월 서울 잠실에 롯데월드가 처음 문을 열었다. ‘테마파크’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그 시절, 롯데월드는 최첨단 놀이기구와 다양한 레저 시설로 무장하고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빠르게 변하는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따라가며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덕분에 롯데월드는 오랜 세월 연인들의 데이트 공간으로, 가족들의 놀이 공간으로 우리 곁에 남았다.
그런 롯데월드가 개장 30주년이 되는 2019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대거 준비했다. 30주년 기념행사의 신호탄을 쏘는 첫 번째 주자는 새해 축제다. 올해 첫날 시작해 오는 3월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현장에 가면 높이 7m에 달하는 대형 조형물이 먼저 시선을 잡아끈다. 롯데월드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로티’가 한껏 흥에 겨운 모습으로 팔을 벌려 손님을 환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0주년 행사의 슬로건을 ‘Make a Miracle(기적을 만들다)’로 정했다”며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 롯데월드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매일 기적 같은 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의 100인승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XR 어드벤처: 어크로스 다크(ACROSS DARK)’도 이달 말에 처음 공개된다. 20년 전 우주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딸 미아의 광활한 우주 모험을 담은 시네마형 VR 어트랙션이다. VR과 3D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엔딩을 두 가지로 제작해 완벽하게 콘텐츠를 감상하려면 각기 다른 조합으로 네 번을 체험해야 한다.
롯데월드는 또 30주년을 기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고객과 추억을 나누는 ‘희로애락’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롯데월드에서 만든 추억을 31일까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등록된 링크를 통해 보내면 연간 회원권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과거 사진 재현 이벤트’ ‘30주년을 빛낸 롯데월드 어워즈 투표’ 등 여러 행사가 마련됐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보여드리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면서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테마파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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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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