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리나 윌리엄스(오른쪽)가 세계 1위 시모나 할레프를 꺾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
서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가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를 꺾고 호주오픈 8강에 진출했다.
서리나는 21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회전에서 할레프를 2-1(6-1, 4-6, 6-4)로 제압했다. 할레프는 3회전에서 서리나의 언니 비너스(36위·미국)를 완파하고 4회전에 올랐으나 동생 서리나에 무릎을 꿇으며 8강행에 실패했다. 서리나는 이날 승리로 할레프와 맞대결에서 통산 9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호주오픈에서 이미 7번이나 우승한 서리나는 8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체코)와 맞붙는다.
올해 38세인 서리나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4회 우승을 달성,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부터 따지면 이미 서리나는 2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서리나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지난해 호주오픈이었다.
한편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서리나를 꺾고 정상에 오른 나오미 오사카(4위·일본)도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2위·라트비아)를 2-1(4-6, 6-3, 6-4)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오사카의 8강 상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7위·우크라이나)다. 스비톨리나는 매디슨 키스(17위·미국)와 4회전에서 2-1(6-2, 1-6, 6-1)로 이겼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단식 8강 대진은 서리나-플리스코바, 오사카-스비톨리나,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애슐리 바티(15위·호주), 대니엘 콜린스(35위·미국)-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44위·러시아)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 경기를 지켜봤는데 시모나는 당분간은 세레나에게 이기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