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저소득층 지역
인터넷망 보급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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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만달러 투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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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시가 저소득층 지역에 인터넷망을 보급하여 실리콘밸리의 디지털 불균형을 해소하려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2,4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디지털 보급 기금(Digital Inclusion Fund)’은 2018년 5월에 승인이 됐으며 샘 리카르도 시장은 인터넷망이 없는 지역 학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왔다. 시의회는 비영리단체인 ‘캘리포니아 기술 기금(California Emerging Technologies Fund)’과 연대하여 100만달러를 먼저 마련하기로 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기술의 최첨단 지역인 실리콘밸리에 기술보급의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며 빨리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지역의 학생들은 컴퓨터가 없어 학교에 일찍 등교해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숙제를 해야 하며 아직 인터넷이 없는 집에 사는 주민이 95,000명에 달한다고 시 관계자가 밝혔다.
시 관계자는 승인이 나면 공공장소에 대형 와이파이 핫스팟을 설치하고 초중등학교에 스쿨투홈(School2Home) 인터넷망을 확장하고 도서관의 컴푸터 대여를 위해 관련 기업과 매칭펀드 체제를 만들어 기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호세 혁신실의 시린 산토삼 실장은 AT&T나 버라이존 같은 관련 회사들이 이 프로젝트에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산토삼 실장은 디지털 불균형이 도시와 시골 사이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같은 도시, 특히 산호세 같은 첨단 도시에도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망 같은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용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는 가정도 수두룩 하기 때문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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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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