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인 래퍼 윌리 맥코이를 사살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발레호 경찰관이 <본보 12일자 A4면 보도 참조> 1년전 또 다른 흑인 남성을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레호 경찰국은 20일 맥코이를 총격으로 사망케 한 경찰관 6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중 라이언 맥마흔 경관은 1년전 또 다른 흑인 남성을 사살한 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맥마흔이 발레호 아쿠아리움 밖에서 순찰하던 도중 흑인 로넬 포스터(32)가 다가와 맥마흔의 손전등을 빼앗고 공격하려 했다가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자 그를 추격하는 도중 총격 사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경찰당국은 포스터가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며 반박했지만 담당 변호사 존 브리스는 지난해 3월 포스터가 경관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발레호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여전히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
한편 이번 맥코이 사건으로 인종차별적인 경찰의 과잉대응에 비난이 일고 있으며 이와 연루된 경찰관 6명(맥마흔 포함)은 휴직 조치를 받았다.
<김지효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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