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세들이 되새겨본 위국헌신"
▶ 평화상 이동현·애국상 김솔 학생 수상

청소년 말하기대회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솔, 이동현 학생, 뒷줄 오른쪽부터 박미정 심사위원, 우창숙 심사위원장, 강순구 심사위원, 윤자성 회장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자성) 주최 ‘제4회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23일 오후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윤자성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깨닫게 하여 한국인의 뿌리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말하기대회 참가 학생은 11명으로 1학년부터 9학년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날 열정적으로 내용을 전달한 학생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제스처까지 해가며 청중들에게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평화상(대상)은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과 후세들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이동현(6학년) 학생이 수상했고, 애국상은 같은 내용으로 발표한 김솔(6학년) 학생에게 돌아가 각각 상장과 3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민족상은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이 대한민국 독립에 이바지한 영향’에 대해 발표한 김민서(9학년) 학생과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과 우리의 사명’에 대해 발표한 방아린(3학년) 학생이 받았으며, 장려상은 고채현(5학년) 학생, 이채이(9학년) 학생, 김민혁(6학년) 학생이 받았다. 민족상 수상자들에게는 200달러씩, 장려상 수상자들에게는 100달러씩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우창숙 SF교육원장은 “원고 내용과 의사전달 능력, 태도, 청중 반응 등의 표현력을 기준으로 심사했다”면서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한국어로 발표를 해서 자랑스러웠으며 이번 대회가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에는 우 교육원장을 비롯해 역사학자인 강순구 목사, 박미정 SF코윈 회장이 맡았다.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는 3월 16일 서니베일 커뮤니티센터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 및 제4회 청소년 말하기대회 수상자 발표회를 갖는다. 그 자리에서 이번 대회 평화상, 애국상, 민족상 수상자 4명이 다시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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