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교령·정전사태·항공편 결항 등 피해 속출
▶ 포인트레이스 해안 폐쇄·레이크타호 폭설
수증기전선 ‘대기의강’이 25일 베이지역에 한 차례 더 비를 뿌리기 시작한 가운데 곳곳에서 홍수피해가 발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 노스베이지역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산타로사에서 7.84인치, 로스에서 5.62인치등의 강우량이 나타났으며 소노마 카운티의 버나도는 9.80인치의 비가 내려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홍수피해도 발생했다. 노바토의 알라메다 델 프라도와 마린카운티 1번 하이웨이 일부가 폐쇄됐으며 노스베이 지역 500여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카자데로의 몽고메리 초등학교는 26일 휴교령을 내렸으며 건빌과 알렉산더밸리 통합교육구 학교들도 잇따라 수업을 취소했다. 포인트레이스 국립 해안지역도 인근 도로 홍수사태로 26일 폐쇄됐다.
한편 밤사이 내린 비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26일 이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경 베이브릿지에서 차량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당국은 트레져아일랜드 인근 I-080 동쪽방향에서 흰색 현대차량과 검정색 혼다차량, 밴 1대가 추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각 사고현장 인근에서 차량 두 대가 추돌했다고 덧붙였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아침 페닌슐라 지역 1만여명, 사우스베이지역 200여명, 이스트베이 지역 300여명이 정전으로 불편함을 겪었다. SF국제공항에서는 결항이 속출했다. 공항측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항공편 110편이 결항됐으며. 65편이 지연됐다. 이들은 대부분 단거리 항공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폭우뿐 아니라 강풍도 결항의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시에라네바다 지역에는 고지대에 시속 14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눈 8피트가 예보되면서 강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타호 인근 하이웨이 일부는 눈사태로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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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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