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종과 공존하는 경제·문화 허브 기대”
![[심층분석] MD 엘리콧시티 ‘코리아타운 조성 프로젝트’ ③ ‘코리아타운’발전 방향 및 과제 [심층분석] MD 엘리콧시티 ‘코리아타운 조성 프로젝트’ ③ ‘코리아타운’발전 방향 및 과제](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03/21/201903210801285c1.jpg)
김상태 코리아타운 조성 프로젝트 준비위원장(왼쪽),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건 여사가 준비위원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인종·다문화 지역인 하워드카운티에서 ‘코리아타운 조성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타운’ 명명 및 조성 추진을 위해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준비위원회 공동명예의장에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추대됐고, 김상태 주지사실 아태자문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남정구 하워드한인회장, 이종화 전 메릴랜드세탁협회장, 김은 워싱턴독립유공자후손모임 대표, 이세희 Lee & Assoc. 대표, 박충기 전 연방 특허청 판사, 신승철 탑여행사 대표, 박수철 제스틴텍 부사장 등이다.
김상태 준비위원장과의 통화를 통해 이름에 걸맞게 명실상부한 코리아타운으로 발전, 성장하기 위한 계획과 방안을 들어봤다.
-‘코리아타운 조성 프로젝트’ 어떻게 시작되었나.
2016년 엘리콧시티 40번 도로의 ‘코리안웨이’ 명명에 이어 주정부로부터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 받아, 한인타운을 더욱 발전시키고 한인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한인 인사들의 뜻이 모아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호건 여사와 볼 이그제큐티브도 엘리콧시티 지역 발전에 한인이 기여한 공로와 업적은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약속했다. 워싱턴-볼티모어지역에서 지역정부로부터 코리아타운이 공식 지정되는 것은 처음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코리아타운 프로젝트 계획을 알려달라.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호건 여사가 발표한 대로 ‘코리안웨이(1.6마일)’ 구간보다 확장시켜 40번도로의 롤링로드부터 파인오차드레인까지 약 5-7마일을 코리아타운으로 명명하려 한다. 지정 구간 양쪽 사방에 이를 상징하는 4개의 한국전통 기와식 조형물을 세울 계획이며, 80~100여만 달러 예산이 들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다른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비영리단체 등록, 은행, 지역 정부 허가 등 준비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내달 중 준비위원회가 정식 발족 될 예정이다.
-코리아타운 프로젝트에 드는 예산은 얼마나 되나.
준비위는 예산 충당을 위해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 기업체 등을 통한 기금모금에 총력을 기울이려 한다.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과 메릴랜드와 자매결연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매칭펀드가 가능해 한국정부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타운 조성에 따른 한인사회 과제는 무엇인가.
코리아타운 프로젝트가 한인타운 미래와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지역 상권 성장과 궤를 함께 할 것이다. 지역의 경제, 지리적 중심지가 되는 본격적 신호탄이다. 코리아타운 명명을 통해 지역사회에 비즈니스, 교육,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은 물론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타운은 한인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가 공존해야한다. 코리아타운에서 한인사회와 타 커뮤니티가 화합하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엘리콧시티에 코리아타운이 명명된다는 것은 한인 위상 및 한인사회 권익 신장을 상징한다.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기 바란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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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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