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트리뷴, 한인여성 수 박이 쓴 식당 가이드
시카고에 사는 한인 여성이 시카고지역 식당들에 대해 쓴 책이 최근 시카고 트리뷴지에 크게 소개됐다.
트리뷴은 3월 20일자에 게재된 “5 things you didn’t know about Chicago from new book ‘Chicago Food Crawls’”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3살 때 시카고로 이민 온 한인 여성 수 박 작가와 그가 쓴 책(Chicago Food Crawls)을 자세히 소개했다. 박씨는 지난 2015년부터 음식 소개 블로그인 ‘fabfoodchicago.com’에서 시카고지역의 다양한 레스토랑을 소개해오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fabsoopark)은 세계 레스토랑 리뷰 업체 ‘Zagat’이 선정한 ‘100대 인스타그래머’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 인사다. 또한 한 아이의 엄마로서 @fabfoodbaby란 계정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박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시카고 주변 레스토랑 총 25곳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푸드 크롤스란 개념은 다양한 레스토랑을 둘러볼 수 있는 재미있고 독특한 방법이다. 같은 지역이라도 똑같은 음식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그는 “내 친구들은 언제나 ‘어디가서 밥 먹을까?’라고 묻는데, 특히 타지역에서 온 경우에는 더욱 그런 경향이 있다. 내가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은 어떤 지역에 가서 먹고 싶고, 어떤 분위기를 원하느냐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시카고시에 있는 레스토랑들에 대해 잘 모르는 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첫째, 많은 레스토랑들은 일반 메뉴에는 포함돼 있지 않는 비밀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요청하면 맛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 몇가지 비밀 메뉴 옵션들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로건 스퀘어에 위치한 ‘로스트 레익’ 바의 ‘Cochon Volant Brasserie’s cacao e pepe’, ‘The Duck Inn’의 ‘Up&Over Burger’ 등이 그것이다. ▲둘째, 웨스트 루프 지역으로 음식을 먹으러간다면 디저트를 떠올리길 바란다. 사람들은 웨스트 루프에 멋진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곳은 레스토랑의 메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특히 사람들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 만한 멋진 디저트들을 파는 곳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셋째, 고급 레스토랑에서 훌륭한 식사를 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이 점심시간, 해피 아워, 늦은 저녁 시간 등을 이용하면 적당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Osteria Langhe’ 레스토랑은 매주 화요일에 3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스 요리를 38달러에 제공한다. ‘Swift&Sons’의 ‘Cold Storage Bar’에는 평일 오후3시부터 6시까지 굴 1개에 1달러, 맥주 1잔을 3달러에 먹을 수 있다. ‘Fontano’s Subs’ 레스토랑에서는 1시간내에 18장의 프로볼론 슬라이스 치즈와 18개 미트볼이 든 3푸트 길이의 미트볼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다면 50달러짜리 기프트 카드와 티셔츠를 증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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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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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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