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9 넥쏘(Nexo) 수소전기차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면서 선보인 특별 구매·리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넥쏘를 구매 또는 리스하는 고객에게 첫 3년 또는 최고 1만3,000달러까지 수소 충전비용을 무상 제공한다. 현대차가 수소 충전비용을 부담하면서 고객은 유류 비용 부담 없이 차를 사실상 무료로 탈 수 있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현대차는 또 3년 동안, 매년 7일까지 무료 카렌탈 서비스와 무료 토잉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주 정부의 세제 혜택도 상당하다. 넥쏘는 공기 오염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차이기 때문에 가주 정부로부터 최고 5,000달러까지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혼자 운전을 하는 경우에도 HOV 카풀레인을 사용할 수 있다.

렉쏘는 보급형인 ‘블루’와 고급사양의 ‘리미티드’ 모델로 판매된다. 블루의 경우 36개월 리스가 월 399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책정됐다. 리미티드 모델은 3년 리스가 월 449달러이다. 2개 모델 모두 2,999달러 다운페이를 내면 된다.

구입할 경우 블루는 5만8,300달러(MSRP), 리미티드 모델은 6만1,800달러(MSRP)부터 시작한다. 60개월, 1.9% 낮은 이자 할부에 최고 7,500달러 할인까지 제공된다.

넥쏘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된 1세대 투싼 수소전기차에 이은 2세대 수소전기차로 최고 사양과 성능, 최장 운행 거리, SUV의 편리함과 넓은 실내 공간 등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5분이면 충전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블루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무려 380마일을 운항할 수 있어 1세대 투싼 수소전기차의 265마일에 비해 115마일이나 더 운행할 수 있다. 리미티드 모델은 354마일을 운행할 수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