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케팅 책임자 아민푸어, 거액 불법 대출 공모
▶ 총 3,300만달러 손실 입혀
지난 2009년 6월 파산한 구 미래은행의 간부로 근무하면서 거액의 불법 대출을 공모해 은행에 큰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자니 아민푸어(60·베벌리힐스) 전 미래은행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징역 5년10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날 LA 다운타운 연방 법원에서 열린 아민푸어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데일 피셔 판사는 아민푸어에게 징역 70개월을 선고해 법정구속하고 750만달러의 추징금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본명이 아타올라 아민푸어인 그는 2000년대 중반 구 미래은행의 CMO로 근무하면서 금융사기범 등과 공모해 수십건의 불법 대출을 알선하고 커미션을 챙겨온 혐의를 받아왔다.
아민푸어는 지난 2006년 연방 검찰에 의해 6개의 은행사기 혐의와 2개의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후 10여 년이 지난 2017년 12월 1건의 금융서류 위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었다.
아민푸어는 당시 325만달러에 거래된 카워시 비즈니스의 매입 대금 대출을 알선하면서 매입 액수를 665만달러로 2배 이상 부풀려 허위 서류를 제출, 420만달러를 대출받을 수 있게 한 뒤 결국 부실대출이 되도록 하는 등 총 90여 차례에 걸쳐 1억5,000만여 달러의 불법 대출을 알선, 이로 인해 미래은행이 부실화되면서 결국 문을 닫았다.
이후 미래은행의 자산은 구 윌셔은행에 인수됐지만 아민푸어의 불법 대출 사기행각으로 인해 은행이 입은 손실은 총 3,300만달러에 달했다고 검찰 측은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아민푸어는 이란과 알메니안, 러시아, 유대계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은행 대출을 원하는 대출자와 미래은행을 연결해주며 개인적으로도 거액의 커미션을 챙기는 등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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