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9일 ‘제29회 스코키 문화축제’ 성황

스코키문화축제 첫날인 18일, 개막식에서 한인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방문객들에게 한인 커뮤니티를 소개하고 인사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온 다양한 민족들이 고유 음식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제29회 스코키 문화축제’가 지난 18~19일 스코키 타운내 옥튼팍에서 개최됐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을 포함해 스페인, 터키, 멕시코, 아일랜드, 태국, 룩셈부르크,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포함해 총 38개 커뮤니티가 참가해 각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해 전통을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들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축제 일정과 정보가 담긴 안내책자를 손에 들고 19 에이커 면적의 공원을 분주히 돌아다니며 다양한 전통 문화와, 음식 등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제이스 태권도를 비롯해 춤사랑 무용단, 한인 구세군 청소년 밴드, 나일스한국학교, 열린풍물단 등 총 5개 단체가 참가해 멋진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개인 자원봉사자들은 한국 부스에서 ‘한글로 이름 써주기’, ‘페이스 페인팅’, ‘한글 배우기’, ‘한복 및 공예품 전시’, ‘제기차기 및 투호 놀이’ 등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멋을 알렸다. 특히 개막식 중 각 커뮤니티별로 입장하는 순서에서 한인 조은(6)양을 비롯해 나일스한국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태극기를 들고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한인 커뮤니티를 소개하고 밝게 인사하기도 했다.
개막식에서 조지 듀센 스코키 시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힘써준 벤더, 스폰서, 직원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지난 29년간 스코키 타운은 이 문화축제를 통해서 ‘스코키는 모두를 환영한다’는 모토를 실천해왔다. 모두 함께 축제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진 스코키문화축제 상임위원은 “초창기부터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기 위해 20여년 이상 자원봉사를 했다. 지난 29년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이 축제에 한인들이 자원봉사자들로 함께 동참하는데 큰 의미가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조향숙씨(팰러타인 거주)는 “한국 부스를 방문하는 분들께 한글로 이름을 써주고 한국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모양으로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었다.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한국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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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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