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여성이 새로 출범한 로리 라이트훗 시카고 시장의 주요 스탭으로 임명돼 주목되고 있다.
최근 선타임스, 크레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람 임마뉴엘 시정부에서 시카고시 경찰청 재정 부국장(Deputy Chief of Finance)으로 근무해왔던 수지 박씨(42)가 로리 라이트훗 시정부에서도 예산국장(Budget Director)에 임명됐다. 지난 20일부터 예산국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수지 박은 중국계인 지니 후앙 베넷 CFO(Chief Financial Officer)와 함께 연간 총 106억달러에 달하는 시카고시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수지 박 예산국장은 쿡카운티 금융조정국장, 시카고시 예산운영 부국장, 시카고시 경찰청 재정 부국장 등을 거치는 등 시카고시와 쿡카운티 정부내 재정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 20일 공식 취임한 라이트훗 시장은 주요 스탭진을 발표하며 “제니 후앙 베넷 CFO와 수지 박 예산국장은 리더십과 경험을 십분발휘하여 적자를 겪고 있는 시카고시의 재정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을 자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예산국장은 에반스턴에서 태어나 레지나 도미니칸고교와 시카고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시카고시내 피터슨팍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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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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