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만성 감독 제작 ‘우리들의 위대한 이야기’ 상영회

26일 열린 ‘우리들의 위대한 이야기’ 다큐멘터리 상영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카고 한인사회 올드타이머인 손만성 영화감독(컬럼비아칼리지 교수)이 제작한 지난 50년간 한인사회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오후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한인 및 타인종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손만성 감독의 ‘우리들의 위대한 이야기’다큐멘터리 상영회는 ▲축사(김윤태 문화회관 회장) ▲축하공연 1(박유리, 박태양) ▲기획의도 소개(김미경씨) ▲다큐멘터리 상영 ▲인사말·가족 및 ‘더 드림팀’ 소개(손만성 감독) ▲감사 인사(더 드림팀 조인숙 총괄디렉터) ▲깜짝 영상 상영 ▲서예 퍼포먼스(이철우 서예가) ▲축하공연 2(데이빗 윤, 스펜서 렌더, 시드니 렌더, 박유리, 박태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다큐멘터리 상영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손만성 감독이 깜짝 영상을 통해 늘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아내 헬레나 손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며, 이철우 서예가가 즉석에서 ‘영화는 나의 삶이고 사랑이다, 더 매직 오브 셀룰로이드’라는 문구를 붓글씨로 쓰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64년, 영화 공부를 위해 시카고로 유학을 온 손 감독은 지난해 영상을 기록한지 50주년을 맞아 소유하고 있던 영상, 사진 등 방대한 자료를 프로젝트그룹 ‘더 드림팀’(조인숙, 김미경, 이미경씨)의 도움을 받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상영된 다큐멘터리는 40여분 분량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올해 3월까지 시카고한인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소개한 것이다.
손만성 감독은 “우리 모두는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열심히 살아왔고 이는 자랑스러운 시카고 한인 역사다. 지금도 한국인의 위상을 남기고 있고 후손들은 그것을 이어가고 있다. 50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자랑스러운 시카고 한인역사를 담고 있다. 나를 응원해준 가족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인숙 총괄 디렉터는 “3년전부터 아들 찬우에게 멘토가 되어주신 손 교수님의 다큐멘터리 정리, 편집 등 작업을 돕게 돼 영광이었다. 교수님께서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카고에 거주하는 평범한 한인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하셨다. 이 귀한 영상 속에서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고 추억의 장소들을 기억하시면서 선물과 같은 추억을 받아가시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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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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