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0~21일 스코키 올드오차드 웨스트 파킹랏에서 열리는 제3회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Taste of Korea/TOK) 준비에 한창인 릴리 김<사진> 축제위원장이 최근 본보를 방문해 올해 행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올해로 세 번째 맞는 TOK 준비를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 위원장은 “지난 두 차례의 TOK를 통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한편으로 소중한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많은 변수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보다도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축제가 돼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타주 한인커뮤니티의 여러 축제들을 견학하면서 시카고 한인사회보다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성대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준다면 축제는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한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기획해 한국의 음식, 문화, 역사 등을 알리는 TOK를 매년 열고 있는 김씨는 “TOK가 단순히 젊은이들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모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열심히 일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한 이민 1세, 연장자분들과 한인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TOK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올해도 시카고 한국일보를 비롯해 Clarity, Famers, 시카고총영사관, Nicors, 대한항공, 재외동포재단 등 여러 기관에서 협력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온라인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고 축제 후원업체, 프로그램 광고신청과 벤더 참여(7월1일 마감), 봉사자 모집,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전했다.
“한인들을 비롯해 한국을 사랑하는 멕시칸, 에콰도르, 필리핀, 아프리칸 등 다양한 국가 출신 멤버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축제는 우리 한인 2세들에게는 정체성이 어디에서 오고 한국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고, 타인종 참석자들에게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인 연장자분들을 비롯해 모든 동포들이 많이 자리해서 지지해주고 함께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는 7월 20~21일 이틀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TOK의 일정에서는 개막식, 한국전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념행사, 창원댄스경연대회, ‘Year of the Ox’ 래퍼 공연, ‘B-boy’ 배틀, TOK K팝 댄스경연대회 등이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 및 일반 벤더, 문화 공연 등도 마련된다.(문의: 312-685-8655, lilyjo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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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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