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후보 등록서류가 2부 교부된 것으로 밝혀져 경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1차 교부시에도 1명이 서류를 받아갔지만 결국 등록을 하지 않은 전례가 있어 속단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34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차락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카고시내 링컨길 소재 한인회관에서 후보 등록서류 교부를 진행한 결과, 오후 2시30분경과 3시30분경에 한인 남성 2명이 각각 1부씩의 서류를 받아갔다. 만약 서류를 받아간 이들이 모두 오는 10일 입후보 등록일에 서류를 접수한다면, 오는 23일 회장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서류를 받아갔더라도 접수당일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으면, 지난번 1차 공고때와 마찬가지로 경선은 커녕 또다시 입후보자가 전무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입후보자 서류 접수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회관에서 받는다. 입후보 등록을 위한 제반서류는 등록 신청서 1통, 이력서 1통, 사진 4매, 한인회비 납부 영수증(당해년도), 거주기간 증명서류, 추천서 및 추천인의 한인회비 납부 영수증, 5인 이내의 선거관리위원 명단, 서약서, 공탁금 5만달러, 경력증명서 및 증빙자료 등이다.
이진수 선관위 간사는 “한인남성 2명이 입후보서류를 받아갔다. 2명다 한인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분들이다. 별말없이 조용히 서류를 받아갔기 때문에 본인의 출마용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을 대리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서류를 받아간 한인들이 10일 입후보 등록을 하면 선거 관련 절차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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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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