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급 기술을 지닌 정보기술(IT)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IT 부문 실업률이 2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IT산업 단체 컴티아(CompTIA)가 미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IT 부문 실업률은 1.3%로 추산돼 2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전 산업 부문을 통틀어 미국 기업들은 IT 인력 13만3,000명을 고용했다.
반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7만5,000개에 그쳤다.
소매업, 정부기관 등에서 줄어든 일자리를 IT 부문 고용 증가가 상쇄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많은 기업이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비즈니스 수단 개발과 활용에 나서면서 고급 기술을 갖춘 IT 인재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또한 기업들의 데이터 운용 시스템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되고 있어 새로운 IT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미국 내에서 IT 인재를 찾기 어렵지만, 비자를 비롯한 절차상 불확실성 때문에 해외 인력 고용은 꺼리고 있다.
컴티아의 팀 허버트 리서치·시장정보 담당 부사장은 “기술 인재 수요는 역사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컴티아가 앞서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전체 일자리 가운데 IT 부문 일자리는 7.6%를 차지해 2017년 7.2%보다 비중이 커졌다.
이 단체는 2016∼2026년 IT 부문에서 860만여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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