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한주량 목사 시집‘북평원의 꿈’ 책자 표지
조국을 지키는 군인과 목회자로 삶을 살다간 고 한주량 목사가 시집 ‘북평원(北平原)의 꿈’을 출간했다.
이번에 시집을 낸 한주량 목사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후 공병 소위로 임관되어 1사단 공병 소대장,대대장등을 역임했다. 미국에와서는 목사 안수를 받은후 버클리신학대학교를 설립후 학장으로 신학교육에 힘쓰다가 지난 2010년 6월 소천했다.
고 한주량 목사는 군에 복무하면서 20여년전에 이미 시집을 낸바 있으며 이번 시집은 재출간 한것이다. 서울의 문예 운동사가 발행한 이번 시집은 군 생활때 주로 썼던 시를 중심으로 ‘사랑의 질문’ ‘고인돌을 위하여’ ‘알수 없어요’등 3부로 구성되어 있다.
한 목사의 미망인 한휘진 사모는 “남편이 최전방에 근무할때의 형편은 말할수 없이 열악했으며 사람의 흔적이 없는 산골이라 그때 체험한 것을 시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또 한 목사는 고등학교때부터 시 공모에 당선되는등 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육사에 다닐때 고된 훈련중에도 ‘행군’ ‘소나무 밑에서’등 작품을 썼다고 전했다. 또 ‘군사분계선’ ‘비무장 지대’등은 남북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일대를 소재로 쓴것으로 그 당시의 형편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것임을 밝혔다.
시집 앞부문에는 성기조 시인(한국교원대 명예 교수)의 서문, 소설가 신예선 선생이 ‘출간의 에피소드’,본보의 강승태 사장이 ‘시집 재출간의 의미’를 적고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김종회 교수(경희대. 한국문학 평론가협회 회장)의 고 한주량 시집의 해설이 실려있다. 김종회 교수는 “시집의 표제로 내세운 북평원은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중국 동북 삼성의 넓은 벌판까지 거슬러 올라갈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 시집은 그 먼땅을 그리는 간원”이라고 적고있다. 또 시집에눈 아들 한홍기 장로(버클리 신학대학교 이사장)와 한휘진 사모. 손녀 에스터 한의 감사의 말씀도 실려있다. 서울의 문예운동사 간행.173면
한편 고 한주량 목사의 ‘북평원의 꿈” 시집 출핀기념회를 7월중 개최할 예정으로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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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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