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교통·식품비 등
▶ 서울은 4위에 올라
시카고가 전세계 209개 주요 도시 가운데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도시 순위에서 37위를 기록했다.
컨설팅업체 ‘머서’(Mercer)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는 작년(51위)보다 14단계나 올라감으로써 물가가 올랐음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209개 도시를 상대로 주거, 교통, 식품, 가정용품, 유흥 등을 포함한 200여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외국인 생활비가 제일 높은 도시 1위는 홍콩, 2위는 토쿄가 차지했다. 3위부터 10위는싱가폴, 서울, 취리히, 상하이,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 베이징, 뉴욕, 선전(중국)이었다. 탑 10중에 8곳이 아시안 도시(작년엔 6곳)로 나타나 다른 지역에 비해 아시아의 외국인 생활비가 좀더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는 작년보다 무려 36계단이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과열된 주택시장과 환율변동이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미국 도시들의 생활비 순위는 상승했으나, 유럽 도시 다수는 순위가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16위)와 로스앤젤레스(18위)는 지난해보다 각각 12계단과 17계단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는 작년보다 생활비 순위에서 13계단 하락해 47위였으며 독일 베를린도 작년보다 10계단 떨어진 81위였다.
한편, 외국인의 생활비가 가장 낮은 국가로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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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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