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승용차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이 세단보다 많아진 원년으로 기록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가 판매 중인 세단 라인업은 모두 12개 모델로, SUV 라인업의 11개 모델보다 많다.
세단 라인업은 엑센트와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이상 현대차), K3, K5, K7, 스팅어, K9(이상 기아), G70, G80, G90(이상 제네시스) 등이다. 이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i30, i40, 벨로스터와 기아차의 모닝, 레이 등 해치백과 왜건으로 분류되는 승용 모델은 제외한 것이다.
또 SUV 라인업은 코나, 투싼, 넥쏘, 싼타페, 팰리세이드(이상 현대차), 쏘울, 스토닉,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이상 기아차)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가 다음 달 출시되고 하반기에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가 합류할 예정으로 SUV 라인업은 14개 모델로 늘면서 세단 라인업을 추월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의 라인업은 2014년만 해도 세단이 12종으로 SUV(6종)의 2배 수준이었다. 이후 세단 모델 수는 정체됐지만, SUV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5년 만에 SUV 모델 수가 세단을 넘어서게 됐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이 제품 라인업의 중심을 SUV 모델로 옮기면서 SUV 모델의 판매량과 판매 비중도 상승세를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SUV 모델 판매량은 2014년 23만3,624대에서 지난해 35만8,626대로 4년 만에 53.5% 증가했다. 올해도 5월까지 15만7,529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 모델 가운데 SUV 모델이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2014년 25.5%에서 지난해에는 35.4%로 높아졌다. 올해 1∼5월 판매 비중은 37.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돌풍에 싼타페의 꾸준한 인기 등에 따라 5월까지 SUV 모델 판매 비중이 40.8%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40%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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