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6만4,202대
▶ 팰리세이드 기대감
제네시스도 호조

지난 6월 엘란트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차 모델이다.
현대·기아 자동차가 지난 6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SUV 판매량 호조 등에 힘입어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도표 참조>
2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6월에 총 6만4,202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6만3,256대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33만3,328대로 전년 동기의 32만7,786대에 비해 1.7%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까지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며 반전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6월에도 SUV 군단이 전체 판매의 과반수를 넘으며 판매 신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를 필두로 싼타페, 투산, 코나, 넥쏘 등 5개 SUV 모델의 판매량이 3만3,905대로 전체 판매량의 52.8%를 차지했다. SUV 판매량으로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부사장은 “현대차가 6월에도 SUV를 중심으로 한 핵심 모델 집중 마케팅, 지역·소매 파트너들의 공동 노력, 생산라인 증대 등이 합잡하며 지속적인 성장세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펠리세이드를 비롯한 SUV 세그먼트가 올해 판매 신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6월부터 자체 판매량을 발표하고 있는 제네시스 미국법인(GMA)도 한층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6월에 G70 1,193대, G80 532대, G90 162대 등 총 1,88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의 796대에 비해 두 배 이상(137.1%) 증가했다. 올 상반기 판매량도 1만7대로 전년 동기의 7,262대에 비해 37.8%나 늘었다.
특히 주력 판매 모델인 G70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제네시스는 미 전국 딜러망을 지속적으로 확산, 현재 318개 딜러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 50곳은 독립 제네시스 딜러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6월 한 달간 5만6,80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의 5만6,571대 대비 0.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0만4,844대로 전년 동기의 29만3,563대에 비해 3.8% 증가했다. 미국 시장의 중대형 SUV 마니아층을 겨냥해 지난 3월 출시한 텔루라이드 SUV가 6월에도 5,989대가 팔리며 효자 노릇을 했다. 이로써 텔루라이드는 출시 4개월 만에 2만3,227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울과 옵티마의 판매가 각각 전년 대비 11.1%와 7.7% 증가하면서 판매 신장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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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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