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평통 사무처, 미국내 각 공관에 추가 접수 의뢰
오는 9월 출범하는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성을 위한 인선작업이 난항이다. LA, 뉴욕, 워싱턴DC 등 대부분의 미국내 공관들이 신청자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이에 각 공관에서는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워싱턴 평통 정원은 130명 규모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번 19기에는 과거와 달리 참가신청이 저조한 실정이다. 벌써 두 차례 신청 마감을 연기하며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아직도 80여명 정도만 신청해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뿐만 아니라 LA나 뉴욕 등 다른 지역에서도 참가신청이 저조해 ‘왜 이번 19기에는 이처럼 참가 신청이 저조한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19기 인선기준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19기부터 여성 40%, 청년 30%로 늘린다는 평통 사무처 발표에 따라 기존의 중·장년 남성 위주의 조직구성에 변화가 불가피하지만 새로운 인물을 찾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남가주지역의 경우 자문위원 지원 마감결과, 청년과 여성들의 지원이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아 대폭 증원하려던 당초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LA 총영사관은 남가주지역 평통자문위원 인선 절차를 마감한 결과, 45세 미만 청년들과 여성들의 지원이 크게 저조했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측은 “총영사관에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자문위원 후보자 추천작업을 모두 완료했으나 지원자들 중 여성과 45세 미만 청년들의 지원은 예상보다 적었다”고 전했다. 전체 정원의 70%선을 유지해야 하는 여성과 청년들의 지원은 과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평통 사무처는 참여공모제를 통해 부족한 비율을 만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LA, 뉴욕, 워싱턴DC 등 상당수 미국내 총영사관들이 19기 평통위원수와 지원 현황을 본보 등 지역 한인 언론에 비교적 상세히 알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배정인원은 물론, 마감된 지원자수도 공개하기를 꺼려하고 있는 시카고 총영사관의 경우도 지원 미달 사정은 비슷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카고 총영사관은 7월 5일자 본보에 보내온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평통 사무처가 19기 평통 시카고협의회 자문위원 후보자에 대한 추가 추천을 의뢰해 왔다고 밝혀 시카고 평통도 지원자가 부족했음을 시사했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신청 희망자들은 신청서와 관련 서류 원본 일체를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우송하거나 총영사관을 방문해 접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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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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