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사이드 등 한인밀집지역 모두 하락
▶ 롱아일랜드시티 2분기 주택가격 11.2% ↓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퀸즈 한인밀집지역의 주택가격이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처음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이 지역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특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포함하는 북동부 퀸즈 경우, 가격과 매매량 두 부문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 및 중계회사 더글라스 엘리먼이 최근 발표한 ‘2019년 2분기(4~6월)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 하우스)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 북동부 지역(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비치허스트 등)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69만7,5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했다.<표 참조>
가격 하락 폭도 퀸즈 6개 지역 가운데 두 번째로 컸다.
더욱이 북동부 지역의 2분기 주택매매 건수는 638개로 전년 동기 759개 대비 15.9%, 두 자릿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급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비수기인 1분기와 비교해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2.7%, 매매건수는 10.4% 각각 증가했다.
뉴욕시 주택가격 고공행진을 견인해 온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도 지난 2분기 주택거래 중간가격이 1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직전 분기 101만7,350달러에서 11.2% 하락한 90만3,41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93만8,441달러와 비교해도 3.7% 떨어진 가격이다. 신축 개발 주택의 중간 가격도 65만5,753달러로 전년 80만2,114달러 대비 18.2%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퀸즈 전체의 주택 중간가격은 57만2,000달러로 전년대비 2.5%올랐다. 13개 분기 연속 상승이다. 다만 주택 매매건수는 3,022건으로 전년대비 11.7%, 역시 두 자릿 수 감소했다.
지난 2분기 퀸즈에서 주택 중간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남부(JFK공항과 캠브리아 하이츠, 홀리스, 하워드비치, 자메이카, 자메이카 베이, 오존 팍 등)로 전년 동기대비 9.4% 상승한 54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분기 주택 유형별 매매 중간가격은 콘도만 감소했고, 코압과 1~3패밀리하우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퀸즈에서 거래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57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5만9,8263달러 대비 12.9% 하락했고, 매매건수 역시 256개로 전년 423개 대비 39.5% 줄었다.
코압과 1~3패밀리 하우스의 가격은 상승했다. 코압은 지난해 4분기 거래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30만달러대에 진입했지만, 올해 1분기 29만5,000달러에 이어, 2분기에도 29만9,000달러를 기록해 30만달러 재진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28만5,000달러와 비교할 때는 6.6% 상승했다. 1~3패밀리 하우스도 69만달러로, 전년 동기 68만달러 대비 1.5% 상승했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