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전 베이지역 매물의 40% 차지·지금은 5%
▶ 알라메다카운티도 45%서 3%대로 대폭 줄어
천정부지로 치솟는 베이지역에서 50만달러대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할까? 2012년 4월부터 기록적인 상승이 잇따른 베이지역에서 평균 2배 이상 부동산가격이 뛴 지금 주택구입자들의 내집마련은 점점 힘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열심히 찾아본다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 내에서 42만5천달러대 주택을 찾을 수도 있다.
15일 EB타임스는 질로우(Zillow) 리스팅을 조사한 결과 SF, 산마테오카운티에서는 50만달러 이하의 주택이 없지만 알라메다카운티에서 40만달러대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는 딱 1곳, 수리를 요하는 모건힐의 코티지(600스퀘어피트)가 32만5천달러에 리스팅돼 있으며, 알라메다카운티는 27곳,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92곳이나 됐다.
7년전에는 42만5천달러대 매물 주택이 베이지역 리스팅의 40%를 차지했지만 83개월간 연속 주택가격이 상승한 지금은 이같은 주택매물이 5%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라메다카운티에서 42만5천달러대 주택이 2017년 4월에는 45%나 됐지만은 2019년 6월 기준 3%로 대폭 줄어들었다. 같은기간 산타클라라카운티는 20%에서 0%로,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58%에서 8%로, SF는 10%에서 0%로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질로우 경제학자 제프 트럭커는 “베이지역 경제 급성장으로 100만달러대도 높지 않은 가격대가 됐다”면서 “주택가격이 인종재분리와 지역간 사회적 격차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클라임 부동산(Climb Real Estate)의 닉 구즈만은 “불가능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을 저렴한 가격의 집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SF와 이스트베이 지역 전문 구즈만은 이스트베이 지역에 1,000스퀘어피트 넓이의 2베드룸 주택이 45만 달러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구즈만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집을 팔려고 하기 때문에 간혹 저렴한 주택을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역의 3월 중간주택가는 작년 3월에 비해 7년만에 처음으로 0.1% 떨어졌으며 5월에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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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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