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5일 맨하탄서
▶ 한국서 예술단원 50여명 참가… 미마지 탈춤·난장 공연 등 선뵈

25일 본보를 방문한 백제문화교류예술단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서희 본부장, 변정민 교수, 김영태 연출감독, 오배근 사무처장, 양복모 자문위원, 미동부충청도향우회 곽우천 회장, 이강원 전 회장.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 한국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운 ‘백제’의 아름다운 공연과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보인다.
충청남도와 부여군, 공주시의 지원을 받고 있는 2019백제문화교류예술단은 오는 10월5일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맨하탄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2019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대한민국 백제문화, 세계로 날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제문화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예술단원 50여 명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행진 중간 중간 백제 기악 미마지 탈춤과 난장 공연 등을 보여준다.
백제 기악 미마지 탈춤은 1,400년 전인 백제 무왕 13년 612년에 백제인 미마지가 일본에 전파하면서 기가쿠를 탄생시킨 우리나라 가면극의 시원이 되는 무언극으로, 당시 민중의 시대적 삶을 몸짓으로 빚어내며 백제시대의 혼과 얼을 담고 있다.
공연은 백제의 국모 소서노가 등장해 백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백제의 화려한 의복을 선보이는 ‘백제의 의’, 농사를 짓기 위한 땅을 뺏기 위한 암투와 싸움이 표현되는 ‘백제의 식’, 국가의 등장을 알리는 ‘백제의 주’, 미마지의 등장과 일본에 기악전파 이야기를 소개하는 ‘한류원조 미마지’ 등의 주요 장면들로 꾸며진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백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난장 공연에는 뉴욕 현지에서 30여 명의 시민들을 모집해 함께 공연을 펼친다. 특히 공연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한복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백제 전통의상 소개와 케이팝(K-POP) 공연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이 마련된다.
코리안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미동부충청도향우회 후원으로 무료 공원도 개최해 한인 동포들에게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무협상을 위해 25일 본보를 방문한 백제문화교류예술단 관계자들은 “뉴욕 최대 퍼레이드 중 하나인 코리안 퍼레이드에 한류의 원조인 백제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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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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