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 750명 해고돼…리사이클 병등 팔 곳 없어져
캘리포니아 최대 재활용 쓰레기 수거업체인 리플레닛(RePlanet)이 5일 문을 닫으면서 750명이 해고됐다.
리플레닛은 284개 업소 모두 폐업했으며 데이비드 로렌스 사장은 재생 알루미늄과 페트병 가격의 폭락에 따른 업체 운영비용이 크게 오르는 바람에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리플레닛이 191개 업소를 닫고 278명을 해고한 지3년 만에 발생했다.
이제 베이지역에서 페트병과 같은 재활용 쓰레기를 팔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어져 거기에 수입을 의존하는 극빈자나 노숙자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캘리포니아의 재활용 쓰레기 수거업체의 현황을 파악해 온 비영리단체인 ‘소비자 감시(Consumer Watchdog)’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캘리포니아 전체 재활용 쓰레기 수거업소의 40%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병이나 캔을 구입할 때에 들어간 보증금(deposit)을 받기가 어려워지고 빈병이나 캔들이 그냥 쓰레기로 버려질 가능성도 커졌다.
미국의 재활용 쓰레기를 수입해 왔던 중국은 최근 수입 규정을 까다롭게 해서 중국으로의 재활용 쓰레기 판매도 어려워진 상태이다.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이들 쓰레기 수거업체에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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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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