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5개 상영관서 전 세계 최신작 상영
▶ 기생충, 내달 5·7일 앨리스털리홀서 선봬

봉준호 감독의‘기생충’의 한장면 . <사진출처= 뉴욕영화제 사이트>

칸 영화제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연합>
스코세이지 감독 ‘아이리시맨’도 볼거리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영화제인 2019 뉴욕영화제(New York Film Festival)에서 상영된다.
‘기생충’은 지난 5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영화이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의 줄거리는 식구 전원이 백수인 가족의 장남 ‘기우’가 친구의 소개를 통해 유명기업 CEO 딸의 고액 과외 면접을 보러가면서 시작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그려내고 있다.
필름앳링컨센터(구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가 매년 가을 전세계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뉴욕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뉴욕영화제는 올해 57회를 맞아 이달 27일부터 10월13일까지 앨리스 털리홀과 월터 리드 극장, 프란체스카 빌 극장, 하워드 길만 극장, 앰피시어터 등 맨하탄 링컨센터 5개 상영관에서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세계 장^단평영화,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메인섹션에서는 한국영화 ‘기생충’을 비롯 개막작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The Irishman), 미국 코미디 드라마 영화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이야기(Marriage Story), 폐막작인 에드워드 노턴 감독의 범죄영화 ‘마더리스 브루클린’(Motherless Brooklyn),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벨기에 영화 ‘시빌’ 등 올해 개봉작이거나 미국에서 개봉될 영화 등 17개국 2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아이리시맨은 스코세이지 감독과 주인공을 맡은 로버트 드니로가 23년만에 함께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영화로 뉴욕을 배경으로 한 갱스터 영화이다. 배우 알파치노가 공동 주연을 맡고 있다.
영화 ‘마더리스 브루클린’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미국의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 에드워드 노턴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조너선 리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뉴욕타임스가 한국 최초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영화로 평가한 ‘기생충’은 10월5일 오후 9시와 10월7일 오후 6시 앨리스털리홀에서 상영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질의응답(Q&A) 시간을 가진 뒤 10월8일 6시 프란체스카 빌 극장에서 열리는 감독 대화(Directors Dialogues)편에 초청돼 최근작 관련 제작 배경과 숨은 에피소드 등을 1시간동안 전한다.
영화제는 이밖에 다큐멘터리, 특별이벤트, 추억의 명화를 소개하는 리바이벌, 컨버전스, 단편 등 다양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특별이벤트 섹션에서는 뉴욕시경(NYPD)의 백인경관 대니얼 판탈레오가 흑인 에릭 가너(43)를 담배 밀매 혐의로 체포하다가 ‘목조르기’를 해 숨지게 한 후 파면되기 까지 오랜 재판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미국 재판: 에릭가너 스토리’(.American Trial: The Eric Garner Story, 10월12일 오후 6시 월터 리드 극장)가 선보인다. 웹사이트 www.filmlinc.org/nyff2019/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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