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축제 코리안 퍼레이드 참가단체③ 한국근우회 LA지회
▶ 3세대가 함께 손잡고 거리 퍼레이드 개막...근우회 회장도 참가

오는 28일 제46회 본보 주관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한국근우회 LA지회 최정자(왼쪽 부터) 이사, 김경희 사우스베이 지부장, 김복임 LA지회장, 김정자 이사.
“3세대가 함께 한복을 입고 무궁화 부채를 들고 행진합니다”
해마다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대형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는 단체가 한국근우회 LA지회(회장 김복임)이다. LA한인축제 퍼레이드 1회부터 지금까지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근우회 회원들이 무궁화 부채와 태극기를 손에 든 어린이들과 함께 거리 퍼레이드 행렬을 이
끌어 왔다.
김복임 LA지회장은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이한 근우회는 행렬 맨 앞에서 한국 고유
전통의상을 입고 무궁화 부채를 들고 애국가를 부르며 행진한다. 성조기가 앞장서기도 하지만 태극기를 들고 나가는 근우회는 늘 선두행렬”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한국근우회 LA지회는 산하에 어바인 지부(지부장 백미라), 발렌시아 지부(지부장 유수경), 사우스베이 지부(지부장 김경희), 풀러튼 지부(지부장 변정선)가 각 지역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LA한인축제 기간 태극기 그리기와 무궁화 그리기, 나라꽃 무궁화 작품전 등을 펼쳐왔으며 올해는 엔젤레스 플라자에서 무궁화 전시회를 열어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나라꽃 무궁화 사랑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이반 버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부터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을 수상한 근우회 LA지회는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LA시와 노인국 협력 아래 LA에서 세계어머니대회를 열고 ‘장한 어머니상’을 시상했고 연말이면 재향군인회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 방문 행사를 열고 있다.
김 회장은 “미주 한인 2세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고 문화활동을 전개, 타민족에게도 한국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다인종간의 화합에 노력하고 있다”며 “우정의 종각에 무궁화 44그루를 기증했고 문화원, 코트라, 다울정 앞에 무궁화 심기활동을 통해 미국에서 자라나는 후세들이 나라꽃 무궁화를 직접 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에는 1981년부터 한국 근우회를 이끌고 있는 이희자 회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과거 20여 년 동안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릴 때면 본국 근우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동참했었다”며 “3·1운동 100주년 기념 1927년 항일여성운동단체로 결성된 근우회는 애국애족, 평화통일, 세계평화를 모토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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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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