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악성 바이러스를 심어두고,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ransomware)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랜섬웨어 공격자들에게 지급한 금액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대상이 각 지역 정부 기관들로 옮겨 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랜섬웨어란 악성코드의 일종으로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등 범죄에 악용된다.
사이버보안 전문업체 ‘바라쿠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 횟수는 70회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 보안업체 ‘코브웨어’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지불된 랜섬웨어 평균 피해금액은 3만6,295달러로, 이는 1분기에 비해 3배나 급증한 수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이버 보험’이라는 신종 보험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보험사로서는 일반 보험에 비해 수익률이 높다는 데서 매력적인 신규 보험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사이버 보험으로 20억달러의 보험금을 몰렸을 정도다. 사이버 보험사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어 지난 4년 간에 걸쳐 54%나 늘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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