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센서스국, 아시안 커뮤니티 협조 당부
▶ 한국어·중국어 등 13개 언어 안내 서비스 제공

최향남 한인여성회장과 메릴랜드센서스국 오드라 해리슨 디렉터(오른쪽) 및 관계자들.
메릴랜드 센서스국이 앞으로 다가온 2020 센서스 인구조사에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연방 센서스국은 이번 센서스에서 인구조사 참여율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첨단 기술과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메릴랜드 센서스국 또한 인구조사 참여를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메릴랜드 센서스국의 오드라 해리슨 디렉터는 지난 6일 엘리콧시티의 벧엘 시니어센터를 방문, 한인 시니어 참여를 늘리기 위한 인구조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한국어로 번역된 안내서를 배포했다.
해리슨 디렉터는 “인구조사는 연방의원 선출 및 지역 선거구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사회복지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위한 연방기금 지원의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경제 개발, 학교 건설, 교통 계획, 공공 보건 및 안전과 비상 대책 등을 위한 바탕이 된다”며 “한 명이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주정부는 10년간 1만8,250달러 예산이 손실되는 것”이라고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인단체들은 한인을 비롯 아시안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시민협회와 아시안단체들이 지난 7월 4일 클락스빌의 빌리지 오브 리버힐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2020 센서스 참여 독려를 위한 행진을 펼쳤다.
하워드카운티시민협회(회장 장영란)는 오는 21일(토) 하워드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리는 코리안페스티벌에 2020 센서스 홍보부스를 마련, 인구조사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안내한다.
한인여성회(회장 최향남)는 인구조사 작성을 위한 안내 워크샵을 열고, 자원봉사자들이 인터넷을 통한 인구조사서 작성을 도울 예정이다.
장영란 회장은 “하워드카운티 센서스 홍보위원으로 한인 및 아시안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며 “중국인 및 인도인 단체와 함께 각종 지역행사에서 이를 홍보하고 내년 4월부터는 6회에 걸쳐 밀러도서관에서 인구조사 작성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센서스 집계위원인 최향남 회장은 “카운티 당 한인유권자가 1만명 이상일 경우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가 지급된다”며 “이번 인구조사에서 인종란에 코리안, 언어란에 한국어로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센서스 데이는 내년 4월 1일이다. 센서스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어 등 13개국 언어로 작성 안내 서비스를 실시하고 한국어 전용 전화 라인도 개설한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뿐만 아니라 거주민은 누구나 온라인, 우편, 전화 등으로 인구조사에 참여 가능하다.
한편 센서스국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메릴랜드의 한인인구는 6만1,613명으로 2011년의 5만 6,644명보다 8.8% 증가했다.
메릴랜드를 포함 버지니아와 DC 지역 한인인구(혼혈포함)는 16만4,436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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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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