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도시들은 아파트 건설을 늘리고 있지만 다른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 카폐(Rent Café)’에 따르면 산호세의 경우 2018년의 1,579유닛에서 올해는 283%가 증가한 6,044유닛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클랜드는 1,850유닛, 밀피타스는 1,685유닛, SF는 1,204유닛을 건설할 계획이다.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아파트 건설이 늘어났지만 아직 부족하며 더 많은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렌트 카페’는 자매 회사인 ‘야디 매트릭스(Yardi Matrix)’와 함께 전국 134개 대도시의 아파트 건설 현황을 조사했다. ‘렌트 카페’의 덕 레슬러 이사는 이번 조사에는 베이지역에서 많이 건설하는 소규모의 다세대 주택이 제외됐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지역의 아파트 건설은 놀랄 정도로 증가됐다고 말했다. 주택이 크게 부족한 베이지역의 도시들은 개인 주택보다 아파트 건설을 장려하고 있다. 오클랜드의 경우 향후 5년 동안 17,000유닛을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SF와 산호세는 시애틀이나 마이애미와 같은 도시에 비해 아파트 건설이 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가장 아파트 건설이 많은 달라스-포트 워스는 올해 22,000유닛을 건설한다. 레슬러 이사는 달라스 지역은 저렴한 땅값 때문에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도 건설 경기가 좋지만 베이지역은 땅값이 비싸도 아직 경기가 좋아 건설 붐이 수그러들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산호세는 신축 아파트 유닛수는 전국 14위지만 작년 대비 증가율은 디트로이트(292%)에 이어 전국 2위이다. 베이지역에서 산호세 이외에는 증가율 10위 안에 들어 있는 도시는 없다.
레슬러 이사는 전국적으로 개발업자들은 개인 주택 건설을 선호하지만 지역 정부는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 주택 건설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베이지역의 주택 건설 관련한 여러 가지 규제 때문에 다른 대도시에 비해 아파트 건축비가 비싼데다가 임대료 역시 오르지 않아 아파트 건설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업자들이 아파트 건설에 참여하도록 더 유리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김경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