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스터 한인아내 살인사건의 배심재판일을 결정하는 히어링이 10월 4일 열린다.
아내 지윤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지상림씨와 내연녀로 추정되는 최정아씨가 지난 11일 모션(motion, 판사에게 어떤 행동을 취해달라는 요청 행위) 히어링을 가진 가운데, 이날 배심재판일 결정 히어링이 10월 4일로 정해졌다.
11일 열린 모션 히어링에서 스티븐 샌더스 판사는 지씨와 최씨의 변호인이 요청한 모션을 각각 기각시켰다.
새로 교체된 지씨의 변호인 아서 캔투는 체포 과정에서 샌베니토 셰리프국과 이뤄진 대화내용을 기각해 달라는 모션을 요청했다. 캔투는 체포 당시 한국어 통역사가 없어 지씨에게 미란다의 권리가 제대로 인지되지 않았으며, 딸을 다시 볼 수 없다는 협박과 함께 진술이 강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협박 진술로 지목된 에릭 테일러 셰리프국장은 이날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했다고 반론했으며, 샌더스 판사 역시 영어를 알아듣던 지씨의 이전 사례를 인정하고 캔투의 모션을 기각시켰다.
최씨의 변호인 해리 댐카는 재차 다뤄진 지상림씨와 최정아씨의 케이스 분리 모션을 다시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
지상림씨는 최정아씨가 야구방망이로 아내를 사망할 때까지 구타했으며, 자신은 시신 수습과 유기에만 동조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최씨는 지윤희씨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고 밝혀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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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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