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이후 20년 만에 마스터스 1000시리즈 4강이 24세 미만으로 채워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747만3천620달러) 8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에게 1-2(6-3 5-7 3-6)로 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페더러가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에게 역시 1-2(3-6 7-6<9-7> 3-6)로 패해 탈락했다.
이 대회 8강에서 조코비치는 통산 전적 8전 전승, 페더러는 5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으나 이날 나란히 20대 초반의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조코비치를 꺾은 치치파스는 올해 21세, 페더러를 잡은 츠베레프는 22세다.
조코비치는 32세, 페더러는 38세여서 이날 결과는 앞으로 남자 테니스계에서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 반격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남자 테니스는 조코비치와 페더러, 또 33세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등 30대 선수들이 최근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석권, 현재 메이저 단식 우승 경력이 있는 20대 현역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치치파스와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 츠베레프와 마테오 베레티니(13위·이탈리아)의 대결로 4강 대진이 정해지는 등 '차세대 주자'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메드베데프와 베레티니 역시 23세 '영건'들이다.
특히 이날 페더러는 3세트 게임스코어 0-3으로 끌려가자 신경질적으로 공을 쳐 포인트 페널티를 받기도 했다.
츠베레프는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섰고, 치치파스 역시 조코비치와 통산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4강에 오른 선수들의 나이가 모두 24세 미만인 것은 1999년 독일 함부르크 대회 이후 이번이 무려 20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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