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 이반 마티네즈 <사진 소노마 카운티 셰리프국>
산타로사 음주운전 남성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안에 있던 홈리스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산타로사 경찰국에 따르면 14일 아침 음주운전을 하던 남성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속에서 자고 있던 50대 홈리스 여성 1명이 사망하고 강아지 1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사건은 이날 새벽 3시경 몽고메리 고등학교 인근 사이프레스 애비뉴 동쪽인 호벤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검정색 닷지 챌린저를 운전하던 엔젤 이반 마티네즈(21, 산타로사)로 밝혀졌다. 마티네즈는 홈리스 여성이 탑승중이던 흰색 마즈다 SUV 차량을 들이받은 후 전신주와 나무에 충돌, 또 다른 주차 차량 검정색 프리우스에 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닷지 챌린저를 포함한 차량 3대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마즈다 홈리스 여성 차량은 주차 지점에서 80~90피트께 떨어진 주택 앞마당까지 밀린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산타로사 주택가에서 음주운전하던 엔젤 이반 마티네즈의 닷지 챌린저 차량과 이
에 들이받친 흰색 피해차량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돼 있다. A
당국은 음주와 과속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주민 데이브 위니의 집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닷지 차량이 가속하더니 타이어 ‘쌩’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충돌소리가 3번 난 것이 포착됐다.
마티네즈를 목격한 주민 브라이언 프로스트는 “(사고 직후) 그가 전화를 하며 누군가에게 완전히 망쳤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며, 이후 소노마 카운티 구치소에 음주운전 차량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수감됐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매우 굴곡져 지난 수년간 사고가 다발했던 지역으로, 산타로사 시는이곳 속도를 35마일로 제한하고 가드레일을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마티네즈가 차량 외에 전신주를 들이받아 인근에 전기와 인터넷이 끊기는 등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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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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