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한 연장 요청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최근 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을 위한 절차도 개시했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EU 관리들은 전날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 연장 요청에 대해 아직 답변하지 않은 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EU 27개 회원국의 EU 주재 대사와 고위 관리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해 브렉시트와 관련한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는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 연장 요청에 대해 EU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대신 EU와 영국이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안의 유럽의회 비준을 위한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영국 하원이 합의안 승인 결정을 보류하기는 했지만 거부한 것이 아닌 만큼 일단 기존 계획대로 비준을 위한 EU 내부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EU와 영국은 지난 17일 기존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정한 새로운 합의안 초안을 타결했으나 영국 하원은 19일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이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를 미루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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