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학생 언쟁 화근…학교 폐쇄 용의자 체포
▶ 리버모어 중학교에서도 총격위협 낙서 발견
산타로사 고등학교 인근에서 22일 총격이 발생해 학생 1명이 부상당했다.
산타로사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리지웨이 애비뉴와 모건 스트릿 교차로에 위치한 리지웨이 고교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남학생(16) 1명이 배에 총상을 맞았다.
당국에 따르면 총격은 리지웨이 고교 학생 2명이 캠퍼스 밖에서 언쟁을 벌이다가 발생했다. 가해학생(17)은 총 3~4발을 쐈으며, 피해학생은 이 중 배에 2발을 맞았다. 가해학생은 이후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즉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리지웨이 고교와 인근 산타로사 고교, 산타로사 주니어 컬리지를 전면 락다운 시키고 가해자 수색을 벌였다.
수색 1시간여후 당국은 가해학생을 찾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현재 소노마 카운티 소년원에 수감중이다. 범행을 공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학생 역시 체포했으나, 이후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 3곳에 내려진 락다운은 캠퍼스 내 추가 위험 가능성이 없는 것이 확인 된 후 오전 11시 30분경 해제됐다.
학부모 제시카 베이어는 (상황이 정리되고) 마침내 아들과 통화할 수 있었다며 그전까지 “매우 걱정됐다”며 불안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당국은 범행당시 사용됐던 권총을 수색중이다. 목격자 증언과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후 총을 넣은 가방을 인근에 주차된 차량속에 넣고 교실로 들어왔다. 이후 미상의 운전자가 그 차량을 운전해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피해자와 용의자 학생은 미성년자이므로 이름 등 자세한 신원이 공개된 바 없다.
한편 리버모어 중학교에서도 같은날 캠퍼스 내 건물에 총격 위협 낙서가 발견돼 소동이 일었다.
맨덴홀 중학교에서 22일 오전 8시경 체육관 건물 뒤쪽 벽에 “모든 학생들을 쏴 죽일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욕설이 쓰여진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이 출동해 학생들을 교실안에 있게 한 후 건물을 락다운 시켰다. 용의자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며, 당국은 이번주 내내 학교 보안 순찰을 할 예정이다. 수업은 현재 재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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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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