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시 고도이 몬텔롱고. <사진 길로이 경찰국>
2세 딸을 익사시킨 길로이 여성이 기소됐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시 고도이 몬텔롱고(35, 사진)가 2세 딸 폭행 및 살해 혐의로 지난 6일 인정심문(arraignment)을 위해 산호세 법정에 출두했다.
소장에 따르면 몬텔롱고는 지난 3일 오전 11시 30분경 911에 전화해 1시간 전 웨스트우드 드라이브 아파트에서 2살배기 딸 맥캔지를 익사시켰다고 자수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길로이 경찰국은 현장에서 물이 채워진 욕조에 얼굴이 잠긴 맥캔지를 발견했다. 맥캔지는 의식을 잃고 숨이 멈춘 상태였다. 심폐소생술 시도 후 맥캔지를 세인트 루이즈 리저널 병원으로 후송시켰으나 끝내 사망 선고를 받았다.
당국은 사건현장에서 1마일께 떨어진 주유소에서 몬텔롱고를 발견했다. 당국이 왜 현장을 떠났냐고 묻자 “도망을 시도했으나 자수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몬텔롱고는 말했다. 그는 맥캔지가 말을 안듣고 힘들게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현장 욕조에는 토사가, 침대방에는 피 튀긴 자국들이 발견됐다고 소장은 밝혔다.
이날 심문에서 몬텔롱고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 관선변호사무소에서 그를 변호하기로 했다. 몬텔롱고는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메인 구치소에서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중이다.
한편 몬텔롱고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남들보다 뒤쳐진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그의 친척들은 말했다. 몬텔롱고는 10대에 길로이를 떠나 타주에 살며 맥켄지를 혼자 키워왔으며, 홀리스터에 있는 부친 집에서 살다가 지난 6월 길로이로 다시 이사왔다고 친척들은 설명했다.
지난해 8월에는 샌배니토 카운티 아동 및 가족서비스국이 아동방치 가능성을 두고 몬텔롱고를 수사하기도 했다. 알레이 키아너시 산호세 지방검사는 “정신건강 상태 등에 대해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정의를 실현하고 (몬텔롱고에) 형사적 책임을 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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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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