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살인률이 17년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F경찰국이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샌프란시스코에서 33건의 살인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46건)와 2017년(56건) 대비 낮은 수치다. 12년전인 2007년에는 99건의 살인이 보고되기도 했다.
당국은 이같은 추세가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면 샌프란시스코 살인률은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SF경찰국 그렉 맥이천은 2016년 법무부가 SF경찰국에 제시한 272개 조항의 권고사항에 따라 무력사용, 인사채용, 치안 관행 등에 많은 개선적 변화가 있었다고 살인률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맥이천 경관은 과거 목격자나 피해자의 증언 수집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 몇년간 지역단체나 주민들과 직접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서 많은 정보를 얻는 등 범죄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SF시의 거리폭력중재프로그램과 협력해 과거 갱 조직원이나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만나 대화하는 등 범죄수사에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살인사건 수사관 훈련 강화로 지난해 살인사건 해결율은 100%로 기록됐다. 또 부서 내 범죄총기수사센터를 통해 위험분류 총기범죄자들을 식별함으로써 SF내 총기사용률 역시 감소시켰다.
맥이천 경관은 “순찰대원 증원 등 지역사회와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눈에띄는 결과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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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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