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행료 할인제도 유지 촉구… 청원 900명 돌파
내년 1월5일을 기해 폐지되는 조지워싱턴브릿지 카풀 통행료 할인 제도가 유지돼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 가운데 이를 위한 온라인 청원이 시작돼 주목된다.
카풀 할인 제도 유지를 촉구하는 통근자들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에게 “카풀 할인 폐지를 철회하라”는 내용의 온라인 청원(change.org/p/gov-phil-murphy-stop-removal-of-carpool-discount-across-gwb-lincoln-holland?use_react=false)을 시작했다.
6일 오후 5시 현재 청원자는 900명을 돌파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 온라인 청원을 시작한 뉴저지 페어필드에 사는 통근자 찰리 우는 “지난 5년 이상 카풀 할인을 통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카풀 할인이 폐지되면 막대한 통행료 부담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지워싱턴브리지를 관할하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은 내년 1월 5일을 기해 현재 현금 기준 15달러인 통행료를 16달러로 올리고 카풀 할인을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3명 이상 탑승할 경우 시간이 관계없이 6달러50센트의 할인된 통행료를 내면 되지만 카풀 할인이 폐지되면 모든 일반 승용차는 현금 기준 16달러의 비싼 요금을 내야 한다.
이에 통근자들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급기야 조쉬 갓하이머·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은 케빈 오툴 항만청장에게 카풀 할인 폐지를 철회할 것을 공식 요구한 상황이다.
하지만 항만청은 오는 2021년 말로 시행이 예정된 뉴욕시 혼잡세 징수를 대비해 현금 톨부스를 없애고 캐시리스 톨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카풀 할인 유지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풀 할인 적용은 톨부스의 현금 징수 직원이 차량 탑승자 수를 확인한 뒤 이뤄지는데 캐시리스 톨로 바뀌면 탑승자 수 확인이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갓하이머 의원 등은 “타주에서 시범 시행 중인 탑승자 수를 파악하는 캐시리스 톨 기술을 도입하면 카풀 할인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항만청은 해당 기술 도입에 회의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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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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