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초 전기소방차가 멘로파크에서 선보여졌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해롤드 스체펠호먼 멘로파크 소방국장은 11일 저녁 전기소방차를 선보이며 20201년 말부터 해당소방국에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체펠호먼 소방국장은 “전기차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소방국계에서는 새로운 혁신”이라며 이는 환경친화적일 뿐 아니라 소방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디젤 배기가스는 발암물질이라 환경과 소방대원, 주민들의 건강을 해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보여진 전기소방차는 기존 빨간색 소방차와 달리 노랑색과 검정색으로 디자인돼 있으며, 버스와 그 모양이 흡사하다. 이는 오스트리아 회사 ‘로젠바우어’에서 만들어졌다.
일각에서는 현장 출동 혹은 진압 중 전기가 다 소모되면 어떡하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프리몬트 경찰국은 지난 9월 테슬라 전기경찰차로 추격전을 펼치다가 추격 도중 배터리가 소진돼 용의자를 놓쳐야 했다. 이에 대해 스체펠호먼 국장은 디젤을 연료로 백업 배터리용 발전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백업 발전기는 8시간가량 지속되는데 이마저도 다할 경우 디젤을 추가사용해 백업 발전기를 연장 가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추후 소방국의 필요에 따라 트럭을 개조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기소방차의 가격은 약 120만달러로 필터와 연료 등이 필요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크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당국은 화재진압 대신 구조용 트럭으로 먼저 시범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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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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