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래 최저치 0.42%
▶ 7개 카운티 전출 더 많아
베이지역 인구성장률이 15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가주 전체의 인구증가율이 19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본보 24일자 A2면 보도 참조> 베이지역 역시 둔화세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가주 재무국은 이달 베이지역의 2018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구 증가율이 0.42%였다면서 이는 2005년 이래로 최저치라고 밝혔다. 이같은 감소추세는 베이지역에서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더 많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베이지역의 경우 지난해 7월 이래 다른 나라에서 베이지역으로 전입된 이민인구는 전출 이민인구보다 3만9,200명 더 많았다. 그러나 텍사스나 아이다호 등 타주로 이사한 베이지역 인구수가 4만2,300명에 다다르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카운티별로 비교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5,900명 많아 산마테오 카운티(0.22%)에 이어 베이지역에서 2번째로 인구증가율이 낮은(0.26%) 것으로 집계됐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전입인구가 1만1,400명가량 많아 베이전역에서 최고 성장률(0.68%)을 보였으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역시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았다. 이 두 카운티 외에 다른 카운티들에서는 모두 인구 마이너스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전출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는 단연 비싼 주택가격과 혼잡한 교통 등이 주요 부분을 차지한다. 베이지역 뉴스그룹과 실리콘밸리 리더십 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지역 인구의 2/3가 이같은 이유로 삶의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44%가 향후 몇 년 안에 베이지역을 떠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본보 2019년 4월 1일 A2면 보도 참조>
한편 가주 재무국 에디 훈싱어는 인구 사망률과 출산율 감소 역시 인구증가율 둔화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규인구에는 해당년도에 출생한 신생아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출산율 감소로 이 역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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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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