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커리 금전등록기 통째로
▶ 알라메다 감시카메라만 훔쳐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빈틈을 노리고 절도사건들이 속속들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호세 한 베이커리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갓 지난 26일 새벽 금전등록기를 통째로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윌로우 글렌 지역에 위치한 ‘애니 케이크 딜라이트 앤 플라워 플라워’(Ani‘s Cake Delights and Flower and Flour)는 이날 새벽 2시경 마스크를 끼고 겨울 점퍼를 입은 한 여성이 유리정문을 깨고 들어와 현찰이 든 금전등록기를 통째로 집어가는 장면을 감시카메라로 확인했다. 이들은 할러데이 판매로 벌어들인 2,000여달러를 몽땅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이래 해당 가게에서 발생한 2번째 절도사건이다.
알라메다에서는 주택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만 노리고 뜯어가는 감시카메라 절도범을 경찰이 수색중이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피해남성이 가족들과 집을 비운 사이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새벽 2시 30분경 스마트폰을 통해 보안경고를 받았다. 휴대폰에 연결된 감시카메라 영상을 통해 그는 파란색 코트를 입은 한 남성이 감시카메라 2대를 훔쳐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피해남성에 따르면 용의자는 링컨 애비뉴에 위치한 해당 주택 앞에 흰색 세단 차량을 세우고 계단을 걸어올라와 감시카메라 1대를 뜯어갔다. 몇 분 지나 다시 돌아온 그는 검정색 플라스틱 통을 들고와 100달러상당에 판매되고 있는 아마존사 ’블링크‘ 무선 카메라를 훔쳤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가족같은 반려견을 도둑맞고 간신히 되찾는 사건이 발생했다.
KTVU는 견주 제럴드 리더 가족이 지난 25일 12살난 반려견 불독 ’롤라‘를 황당하게 도둑맞는 사건을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리더 가족은 25일 오후 장을 보고 보스워스 스트릿에 위치한 집으로 돌아오자 ’롤라‘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이 사건이 보도되고 1시간 후 용의자는 ’롤라‘를 가족 품에 되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당국은 연말 시즌을 맞아 주택과 비즈니스 등 각종 절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문단속을 철저히하고 값비싼 귀중품은 집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국 범죄현황에 따르면 연중 12월에 절도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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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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