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이 7점 만점 중 3점을 받아 미국 항공사 중 가장 안전도가 낮은 항공사로 평가됐다.
에어라인 래이팅스(AirlineRatings)가 최근 평가한 항공사 별 안전도에 따르면 호주의 콴타스 항공이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도 7점을 받았다.
에어라인 래이팅스는 전 세계의 40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도 조사를 했는데 20위 안에 든 미국 항공사는 알래스카 항공과 하와이 항공 등 2개 항공사 뿐이었다. 미국 항공사 중 7점을 받지 못한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를 제외하고는 스피리트, 얼리전트, 펜에어 등 3개 항공사인데 그래도 그들은 4점을 받았다.
물론 이라크 항공이나 아리아나 아프간 같이 2점을 받은 항공사도 있지만 미국의 대형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가 3점을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지난 10년 사이에 사망한 승객이 있다는 사실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2018년 4월 뉴욕에서 댈러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승객 한 명이 사망한 사실이 있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국제항공연합(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의 운항안전감사(IOSA)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에어라인 래이팅스 측은 운항안전감사(IOSA)는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안전도 평가 기준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미 미연방항공청(FAA)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에 굳이 IOSA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은 이번 에어라인 래이팅스의 안전도 평가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과가 대외적 이미지에 어느 정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관계자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10년 동안 가장 안전한 항공사 중의 하나였으며 앞으로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발했다.
한국의 2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각각 7점과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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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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