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덕정경식재단‘ 환영만찬’ㆍ각계인사 참석
▶ SF위안부기림비 자매상, 서울 건립 의미 깊어

김진덕정경식재단 등 한인단체들이 박원순 시장과 런던브리드 SF시장(노먼 리 SF시의장 대리수상)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미선 새크라멘토 한인회 이사, 정흠 EB한인회장, 박성희 코윈 회장,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이문 몬트레이 한인회장, 노먼 리 SF시의장, 박원순 시장, 김순란 이사장, 이석찬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 곽정연 SF한인회장, 안상석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김한일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붓글씨로 직접 쓴‘정의’ 휘호 감사장을 김한일 대표에게 수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SF시청에서 런던 브리드 SF시장과 대담했다. 1976년 자매도시 협정 체결을 맺어 40여년간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서울, 양도시 시장은 양극화, 불평등, 불공정 문제를 주제로 공동관심사를 나눴다.
이날 저녁에는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이 SF 유니온스퀘어 힐튼호텔에서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해 노먼 리 SF시의장, 체사 보우딘 신임 SF검사장, 윌리엄 스캇 SF경찰국장 등 SF정계 대표 인사들,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박준용 SF총영사, 한인단체장들과 교류를 나눴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SF와 서울 남산에 위치한 위안부 자매기림비의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북가주 동포들이 힘을 모아 서울시에 기증한 자매기림비는 ‘정의를 위한 연대’를 바탕으로 건립된 것”이라며 “잊혀져서는 안될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란 이사장은 이를 적극 지지해준 박원순 시장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서울시를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달라”며 “SF-서울 자매도시 체결 44주년이 되는 올해 두 도시가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SF는 조선 최초 외교사절단인 ‘보빙사’가 처음 발을 디뎠을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이 열렬했던 곳”이라며 “최근 서울 남산에 세워진 SF위안부기림비 자매상으로 두 도시간의 관계는 더욱 의미깊어졌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힘써온 박 시장은 “정의로운 사회와 역사, 미래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계속 협력·교류하자”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남산 자매기림비 건립 주역인 김한일 대표와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위안부정의연대(CWJC) 릴리안 싱과 줄리 탱 공동의장에게 붓글씨로 직접 쓴 ‘정의’ 휘호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왼쪽)과 런던 브리드 SF시장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9일 SF시청에서 만난 양 시장은 공동관심사인 집값과 부동산 문제를 주제로 대화하며 교류와 협력을 다졌다. 1976년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SF와 서울은 40여년간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박준용 SF총영사는 “건설적이고 상호이익적인 SF-서울 자매도시를 더욱 알리고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고, 노먼 리 SF시의장은 박 시장이 “시민 위주의 정책을 펼치는 진정한 리더”라고 찬사를 보냈다.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은 SF-서울 자매도시관계 발전을 위해 힘쓴 박원순 시장과 런던 브리드 SF시장(노먼 리 시의장 대리수상)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진덕정경식재단에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로 칸나 연방하원의원 대행 보좌관이 행사에 참석해 박 시장에게 감사장을 전했으며, 북가주 한인회장단과 코윈, 김진덕정경식재단 등이 박 시장과 런던 브리드 시장(노먼 리 시의장 대리수상)에게 도시 발전 및 협력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진대제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존 유 UC버클리 법대 교수와 체사 보우딘 SF검사장, 윌리엄 스캇 SF경찰국장과 애나 송 주 하원의원 후보 등이 축사했다.
이어진 저녁 만찬에 앞서 소프라노 이윤연씨가 축하공연으로 ‘내맘의 강물’을 불렀으며, 최해건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의 건배 제의로 참석자 모두가 힘차게 건배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9일 오전 SF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와 SF프레시디오 한국전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참배를 했다. 또 150여년간 군사훈련시설로 사용된 SF프레시디오 공원 관계자들과 만나 서울 용산공원 단장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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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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