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슨 앞세운 공격진, 테네시 수비에 무기력

레이븐스의 오펜시브 가드 패트릭 메카리가 11일 타이탄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프로풋볼(NFL) 테네시 타이탄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테네시는 11일 볼티모어의 M&T뱅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볼티모어를 28-12로 격파했다.
테네시는 앞서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21세기 최강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은 데 이어 올 시즌 승률 전체 1위인 볼티모어를 제압하고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볼티모어(14승 3패)는 정규리그를 12연승으로 마감하고 톱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FL 역사상 최초로 3천 패싱야드와 1천 러싱야드를 동시에 돌파한 쿼터백 라마 잭슨을 앞세운 볼티모어의 화려한 공격을 막을 팀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정작 막을 수 없는 것은 테네시의 러닝백 데릭 헨리였다. 올 시즌 러싱 1위인 헨리는 이날 경기에서 육중한 체격을 앞세워 195야드를 전진했고, 감각적인 점프 토스로 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완성하기도 했다.
테네시의 강력한 수비진은 승리의 숨은 주역이었다.
테네시의 수비 압박에 당황한 잭슨은 인터셉션 2개를 기록했고, 결정적인 펌블까지 저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적지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를 거둔 테네시는 13일 열리는 캔자스시티 치프스-휴스턴 텍산스의 AFC 디비저널 라운드 승자와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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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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