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선미 회장 “1세대 교사 은퇴 후 대비 차세대 교사 발굴”

오정선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오정선미 제공]
"미국 내 한국어 교육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차세대교육위원회'를 발족합니다. 현지화한 차세대 스스로가 한민족의 정체성을 이어가도록 돕는 게 중요합니다"
미국 내 한국학교 800개가 가입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의 오정선미 회장은 1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5세나 2세대 교사로 구성된 위원회가 25일 산하 기구로 출범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 한국학교는 재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을 책임지는 주말학교로, 한국어·한국사·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NAKS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에 회원교를 두고 있다. 14개 지역협의회를 둔 비영리단체다.
NAKS 회원교의 7천여 교사 가운데 1.5세와 2세 교사의 비율은 10%에 못 미치고 있다. 1세대 교사들 대부분은 50대 이상이라서 20년 후에는 은퇴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차세대가 학교 교육의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교사 발굴·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위원회는 차세대 교사 간 네트워크 구축, 차세대 교사 발굴, 교사 프로그램 개발, 차세대 교사 워크숍,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운영 등에 나선다.
오 회장은 "은퇴하는 교사를 대신해 당장은 유학생이나 젊은 1세대 학부모가 교사로 영입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지화한 차세대 교사들이 늘어나야 하기에 위원회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도 2세대가 중심이지만 3∼4세대도 늘고 있으므로 이들의 사고방식과 정체성을 이해하는 차세대 교사의 필요성은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NAKS는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미국 외국어교육전문위원회(ACTFL)와 함께 교사인증에 활성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1기 수료생을 배출했고 2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집행부·지역협의회 회의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3∼5일 미국 필라델피아한 호텔에서 집행부·지역협의회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오해 주요사업을 확정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공]
또 '청소년 정체성 포럼'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학생 기자단' 운영, 청소년 리더십 캠프,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김구 에에시 공모전 등의 활동도 펼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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