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옆 산업 지역
▶ 일자리 찾는 사람들도
I-880의 테슬라 부품 조립 공장 바로 옆에 노숙자들이 기거하는 RV와 차량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테슬라 시설 밖에 트럭들이 가끔 주차해 왔지만 이제 10여 대의 RV와 밴이 24시간 고정적으로 주차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들 차량 거주자들은 베이지역의 비싼 아파트 임대료 때문에 이곳으로 왔지만 또 하나의 이유는 인근에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독립 계약자로 일하고 있는 한 차량 거주자는 높은 아파트 임대료 때문에 최근 개인집 방 하나를 월 1,200달러에 임대해 4 가족이 살고 있지만 자신은 일자리 때문에 주로 이곳 차량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을 노숙자들이 선호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지역이 산업 지역이기 때문이다. 강제 퇴거 명령은 주로 주민들의 불평 때문에 나오는데 산업 지역에서는 거의 불평이 없다고 한 노숙자는 말했다.
프리몬트 시는 노숙자들을 위한 안전 주차 지역을 마련하고 쉼터를 만들려고 하지만 워낙 노숙자 숫자가 크게 늘어나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작년에 프리몬트 시는 53개의 저소득층 아파트를 지었으나 신청자는 5천 명이 넘었다.
이와 같은 노숙자 증가에 따른 쉼터와 안전 대책에 대해 프리몬트 시, 시의회, 테슬라 측은 아직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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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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