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회관·여성회 설날 행사···200여명 참석

지난 25일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설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한국의 명절인 설날(25일)을 맞아 한인과 타인종들이 한데 어울려 한국의 전통 문화, 공연, 음식 등을 즐기는 행사가 마련됐다.
한인문화회관과 한인여성회가 공동 주최한 설날 행사가 지난 25일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약 200명의 한인 및 타인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인사말(문화회관 김윤태 회장) ▲설날에 대한 설명(박순자 여성회장) ▲불타국악합주단 공연에 이어 ▲윷놀이 ▲설빔 입어보기 ▲제기차기 ▲복주머니 만들기 ▲세배하기 ▲새해 소망 적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떡국, 잡채, 고구마튀김 등 한국 음식들이 제공됐으며 이날 모든 순서에 참여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윷놀이 세트가 선물로 증정됐다.
문화회관 이사 겸 한인여성회 문화부장인 이애덕 행사준비위원장은 “설날을 맞아 한국의 전통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각 테이블마다 윷놀이를 놓고 모두가 한번씩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참석자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복주머니를 만들고, 세배를 한 뒤 세뱃돈을 받아갈 수 있게 하는 등 다채롭게 구성해봤다”고 말했다.
박정윤씨(시카고 거주)는 “설날을 맞아 한국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열린다기에 어머니, 딸, 아들과 함께 참석했다. 시카고에 살면서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을 가르쳐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윷놀이, 복주머니 만들기 등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로빈 에머리씨(노스브룩 거주)는 “처음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해보았는데 정말 즐거웠다. 윷놀이가 제일 재미있었고 내가 속한 팀이 이겨서 더 좋았다. 절을 하고 세뱃돈으로 1달러를 받은 것도 기억에 남는다. 내년에도 열린다면 꼭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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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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