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젠트 힐 타겟 매장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 남성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폭행을 가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CBS뉴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플레젠트 힐 타겟에서 휠체어를 탄 필립 킨슬러(52)씨를 밀치고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 등 폭행을 가한 지미 타이거(32)가 체포됐다.
사건은 이날 킨슬러가 장애인 주차에 필요한 플래카드 없이 장애인석에 주차한 여성에게 위반을 지적하면서 시작했다. 킨슬러는 이 여성의 차량에 다가가 유리창을 가볍게 두드린 후 위반 사실을 지적했다. 이후 구매한 티셔츠를 교환하러 타겟으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잠시후 타이거가 뒤따라 들어와 자신의 아내에게 사과하라며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말을 듣지 않자 타이거는킨슬러가 타고 있던 휠체어를 밀친 후 그를 바닥으로 내동댕이 친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 장면은 타겟 내부 감시카메라에 전부 포착됐다.
사건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찰에 넘겨졌으며 타이거는 납치 시도 및 폭행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돼 지난 19일 산라몬에서 체포됐다. 그는 현재 마티네즈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휠체어 사용으로 30년간 양팔에 생활을 의존해 온 킨슬러는 “손목이 부러졌다”며 “기타도 치지 못하고 가족이 없어 이제는 요양원 신세를 져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폭행을 당할때까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실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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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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