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시의회는 시 소유 부지를 비업무시간에 25대 정도의 RV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제안을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원래 버클리 시의회는 3일 이 제안을 표결에 붙이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현안에 밀려 일단 11일로 논의와 표결을 연기했다. 이 방안은 제시 아레귄 시장, 라시 케사와니 시의원, 그리고 케이트 하리슨 시의원이 제안했다.
웨스트 버클리를 지역구로 하는 케사와니 시의원은 자신의 구역에 많은 주민들이 RV 에서 거주하고 있는 상태이다. 주민들은 RV 주차를 반대하고 있지만 버클리 시는 어떤 형태로든지 늘어나는 RV 등 대형 차량의 주차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다. 케사와니 시의원은 양측을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안은 찾기 어렵고 한정된 공간에 부분적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이 양측의 타협안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 역시 버클리 곳곳에 주차된 RV나 대형 차량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2018년 12월 자료에 따르면 웨스트 버클리에 100대 등 총 193대의 RV나 대형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그때 이후 RV와 대형 차량 수는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
케사와니 시의원과 아레귄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은 이런 차량들을 24시간 안전 주차시킬 공간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 케사와니 시의원은 비업무시간에 주차를 허용하는 것은 완전한 방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상황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일단 어린이들이 사는 차량, 버클리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차량들에게 우선주차권을 부여할 계획인데 현재 그런 자격을 갖춘 차량은 18대이다. 6군데의 부지가 최소한 3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지만 업무시간에는 주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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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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